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소개

    오늘은 반도체 관련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근에 반도체 섹터가 굉장히 주가 흐름이 좋습니다. 지난 블로그에서도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 섹터가 굉장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역시나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너무나도 좋은 상태이고 앞으로의 미래도 상당히 밝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가져가야 할 반도체 섹터의 대표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소개하겠습니다.


    왜 반도체가 중요한가?

     

    20세기는 석유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석유패권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고 데이터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21세기의 원유를 데이터라고 하는 이유는 플랫폼 기업들이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세상을 이끌어가면서 데이터를 통해서 엄청난 사업 확장과 동시에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와 기업들의 보이지 않은 전쟁이 현재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원천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최근 들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른 블록체인과 NFT 그리고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그 근본에는 반드시 반도체가 있어야 합니다. 반도체가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21세기에 어떠한 테마가 나오더라도 반드시 반도체는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의료계에서도 원격진료나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찾는 등에도 반드시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반도체는 20세기의 석유와 같이 각 국가들이 타국에 뺏기지 말아야 할 원자재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21세기는 정보전이기 때문에 국방의 차원에서도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도 반도체 산업은 반드시 가져가야 되는 산업입니다. 최근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로 중국 반도체 기업에 미국 특허가 있는 반도체 장비의 반입을 금지를 시키는 규제도 이러한 맥락의 하나입니다. 또한 미국이 반도체의 모든 밸류체인을 우방국으로 재편하고 있고 또한 반도체 생산을 미국 본토에서 하기 위해서 인텔의 파운드리 산업 진출과 더불어 삼성전자와 TSMC 등에 미국 내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종용하고 있고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반도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각국이 자원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생태계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시장의 비율은 비메모리 반도체가 70% 메모리 반도체가 30% 정도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긴 하지만 대부분 메모리 반도체에 사업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도체의 큰 공정은 설계와 웨이퍼 생산, 패키징과 테스트, 판매와 유통으로 4가지로 나눠집니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반도체 산업 생태계 (출처: 미래에셋 자산운용)

     

    종합 반도체 기업은 반도체의 4가지 공정을 모두 다 하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이 있습니다. 펩리스는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엔비디아와 AMD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파운드리가 있습니다. 파운드리는 쉽게 표현하자면 OEM 방식으로 주문자가 제작하기를 원하는 반도체의 설계대로 제품을 만들어서 상표명은 주문자 상표로 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반도체를 제작하는 것을 뜻합니다. TSMC가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회사이며 삼성전자가 2위를 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 각광받는 분야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예전에는 범용 반도체를 주로 사용했지만, 기기의 발달과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서 각자의 제품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직접 설계해서 제품에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예로 애플의 M1칩과 테슬라의 FSD HW3.0 칩의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펩리스 회사들의 범용적인 반도체와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반도체까지 다양한 반도체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파운드리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나오지 않은 반도체의 생태계가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장비 분야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회사에 반도체 장비회사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Applied Materials나 ASML, Lam Research와 같은 회사들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주름잡고 있습니다. 특히 ASML의 경우에는 7 나노급 이하의 초고성능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EUV 장비를 독점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사이클 산업입니다. 특히 메모리 분야의 경우에는 더욱더 사이클을 심하게 탑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하지만 사이클에 따라서 등락이 심한 이유도 삼성전자의 주력분야가 메모리 분야이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수급에 따라서 가격의 변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메모리 회사뿐만이 아니라 비메모리 회사까지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투자목적과 전략

     

    미국 주식시장(NASDAQ, NYSE, AMEX, CBOE)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ETF로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를 기초지수로 하고 이 지수의 구성 방법은 반도체 섹터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을 한 Basket에 담고 인덱스 안의 어떤 종목도 전체 비중의 8%를 넘어갈 수 없으며, 넘어가게 되면 리밸런싱 때 비중을 조절하게 됩니다. 리밸런싱은 1년에 4차례 3,6,9,12월의 셋째 주 금요일 장 마감 후 실시하게 됩니다. 

     

    이 반도체 ETF는 환헷지를 실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투자할 경우에는 지수의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과 환율의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동시에 일어나게 됩니다. 필자는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대부분의 경우 환오픈 상품을 투자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해야지 실제 달러로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환율이 단기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원달러 환율의 장기 차트에서 저점을 직선으로 그어보면 저점이 계속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로 투자할 경우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수수료는 0.5%로 일반적인 ETF의 수수료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수수료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입니다.


    추종지수의 성과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SOX)는 1993년 12월에 지수 100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닷컴 버블 때 엄청난 버블을 안고 2000년 3월 거의 1200까지 약 12배가 상승하였지만 버블의 붕괴와 함께 지수는 무너졌었고 2017년 8월 약 17년이 지난 이후에 고점을 회복하고 현재는 3794.5라는 경이적인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양적완화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실질적인 4차 산업혁명이 태동되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반도체 섹터가 각광받기 시작합니다. 아래는 금융위기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SOX 지수의 퍼포먼스입니다.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출처: Investing.com)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양적완화와 비대면 온라인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서 지수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부터 계산해보면 연평균 80%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증시 섹터에서 가장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반도체 섹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미래에도 AI와 클라우드 그리고 블록체인 등 각종 IT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서 폭발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편입종목

     

    편입종목은 미국 반도체 섹터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이 들어가는데 지면 관계상 주요 10개 기업만 아래의 표에 나타냈습니다. 최근 매우 핫한 엔비디아가 가장 비중이 높고 비중이 8%가 넘어간 이유는 지난 9월 리밸런싱 후 엔비디아의 급등으로 인해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주요편입종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주요편입종목 (출처: iShares.com)

     

    종목 산출 방식은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이고 특정 기업의 쏠림을 막기 위해서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은 각 개별로 8%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고 나머지 종목은 4%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결 론

     

    저는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대를 이끌어갈 트렌드는 AI와 블록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내 손 안의 컴퓨터가 생기면서 4차 산업혁명의 준비작업이 완성이 되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풀린 막대한 유동성은 새로운 산업인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가 바로 반도체입니다.

     

     

    데이터의 처리용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이고 그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입니다. 또한 양과 더불어 속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팩터들을 다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의 발전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면 투자의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반드시 반도체 섹터는 가져가는 것이 투자 성과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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