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글로벌리튬&2차전지 SOLACTIVE ETF

    최근에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회사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신규로 상장하는 리비안과 같은 회사들도 있고 여러모로 전기차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이고 배터리의 주요 재료는 리튬입니다. LFP배터리나 삼원계 배터리 모두 리튬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리튬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타이거 글로벌 리튬 2차 전지 ETF를 소개할까 합니다.


    배터리의 정의

     

    리튬은 배터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자재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용 2차 전지 배터리의 종류는 크게 LFP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로 나눠집니다. 1차 전지는 일반 우리가 쓰는 건전지이고 2차 전지는 리튬이온 전지로 화학물질을 베이스로 하는데 전지가 작동할 때 리튬이 금속이 아닌 이온 상태로 존재하게 되어서 리튬이온 전지라고 합니다. 두 종류의 배터리 모두 리튬을 베이스로 하는 전지입니다.

     

     

    LFP배터리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NCMA(삼원계 배터리 계통)보다 10-20% 정도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은 LFP가 저렴하고 삼원계가 더 비쌉니다. 하지만 안정성은 LFP가 삼원계 보다 더 낫다. 이렇듯 둘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저가형 전기차에는 LFP가 더 유리하고, 고급형 전기차에는 삼원계가 더 유리하다고 보인다. 

     

    LFP는 CATL을 필두로 한 중국 회사들이 주력이고 삼원계는 한국 기업들이 주력으로 하고 있다.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성능과 필요에 의해서 구분되어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어떤 것이 전기차의 주력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배터리의 수요

     

    배터리의 수요에 대한 부분은 주변이 얼마나 전기화 되는지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원유에서 나오는 휘발유와 경유를 통해서 동력원들이 움직였지만, 전기차의 등장으로 그만큼 전기의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서 에너지의 저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ESS가 필수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동력원과 발전방식의 변화는 배터리 사용량의 비약적인 증가를 가져오게 됩니다. 

     

     

    배터리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당연히 배터리의 기본 원자재인 리튬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자재의 양은 한정적이 될 수밖에 없고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리튬이 고갈될 것을 우려해서 대안으로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연구되고 또 중국에서 개발은 되었지만,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리튬의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리튬보다 더 흔한 원소인 나트륨을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리튬을 따라가기에는 기술적으로 힘듭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리튬이 배터리의 기본 원소가 될 것이고, 리튬 가격 상승은 물론이거니와 리튬의 부족에 따른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도 상당히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종지수

     

    글로벌 리튬 ETF는 독일의 Solactive AG에서 만든 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를 기초지수로 해서 만든 ETF입니다. 이 지수는 2010년 7월 9일 Index 100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 2일 종가 기준 373.42로 약 3.7배 상승했습니다.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가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입니다. 따라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하락으로 그때의 바닥인 73.64에서부터 약 1년 7개월 만에 373.42까지 약 5.07배 상승했으며 CAGR로 연간 170%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글로벌 리튬 ETF입니다. 

     

    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
    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 (출처: Solactive AG)


    편입종목

     

    글로벌 리튬 ETF의 주요 편입종목이 아래의 표에 있습니다. 가장 비중이 높은 회사는 알버말로 세계 최대의 리튬 회사이고 두 번째 비중은 현재 세계 최대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입니다.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회사이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의 44.1%는 중국 회사로 이루어져 있고 미국 22.6%, 한국 10.7%, 일본 9.8%, 기타 12.8%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olactive Global Lithium 편입종목 및 비중.jpg
    TIGER 글로벌 리튬 & 2차전지 Solactive 구성종목 (출처: Solactive AG)

     

    지난번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의 경우 배터리 완제품 회사도 많지만 소재나 원자재 회사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관련 밸류체인에서 중국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차이나 전기차 ETF가 중국 회사 중심이라서 변동성 부분이나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없는 투자자분들께서는 미국과 한국 일본의 2차 전지와 전기차 완성업체가 포함되어 있는 이 상품이 더 좋을 것이라 보입니다.


    해외 동일 ETF

     

    TIGER글로벌 리튬&2차 전지 SOLACTIVE ETF는 해외에도 같은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만든 GLOBAL X 시리즈 중에 하나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명칭은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이고 티커는 LIT입니다.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출처: CNBC)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출처: CNBC)

     

    글로벌 X 리튬 ETF를 미국 시장에서 매수하면 이익분의 2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만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계좌로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TIGER글로벌 리튬&2차 전지 ETF를 매수한다면 과세이연으로 양도소득세가 절세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상장 해외 ETF를 ISA 계좌로 매수하게 되면 수익의 200만 원까지 공제가 되며 나머지 수익금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가 됩니다. 따라서 그냥 해외주식계좌로 매수하는 것보다 12.3%의 세금을 절세할 수 있습니다.


    결 론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는 이제 막 태동하는 산업입니다. 그런 면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아직도 상승할 여지가 매우 많은 섹터가 전기차와 친환경 산업입니다. 단기보다는 산업 전반의 발전을 보고 장기로 투자한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의 인플레이션 헷지도 될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수요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우 유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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