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필라델피아 반도체 인덱스 증권자 투자신탁 펀드

    오늘은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펀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그대로 벤치마킹하는 국내 유일의 펀드입니다. 그래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매수할 수 없는 경우 대안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연금에 투자할 때 펀드보다는 ETF가 수수료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것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회사에 따라서 퇴직연금 DC형 운용회사가 증권사가 아닌 은행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ETF를 매수하지 못하고 펀드를 매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펀드매니저가 개입하지 않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그대로 벤치마킹하는 펀드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이었습니다.


    반도체 투자 이유

     

    반도체는 21세기의 산업의 쌀입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인류는 더욱더 비대면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 중심에 4차 산업혁명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그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그래서 미국도 바이든 정부가 들어오면서 반도체 밸류체인을 통해 미국 본토 내에서 생산해서 공급받는 자급자족의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TSMC나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장을 미국에 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지만 21세기 원유와도 같아서 반도체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안보와도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반도체를 경기민감주로 분류하는 애널리스트나 투자자들이 있는데 그것은 극히 우리나라의 기준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준으로 반도체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것은 반도체 중에서도 D램에 투자하는 것이고 D램은 가장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이 심한 제품이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서 그 가격의 변동이 큽니다. 그래서 2017년의 경우 D램의 가격이 최고치에 있을 때 삼성전자의 전고점 62,000원이 형성되었고 그 이후 D램 재고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는 2019년에 39,000원까지 빠졌습니다. 이렇듯 D램이 주력인 반도체 회사는 경기민감주 섹터로 분류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쉽지 않은 종목이 바로 경기민감주입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D램 회사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그리고 반도체 장비회사 파운드리 회사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에 있는 주요 회사들이 전부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고점에서 약 20% 정도 하락한 상황에 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중입니다. 즉 시스템 반도체나 기타 반도체 장비의 경우 그 수요가 끓임 없이 있어서 실적도 좋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상당기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반도체에 투자하시려고 하면 가격 변동성이 큰 D램 주력 회사보다는 반도체 장비나 시스템 반도체 쪽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추종지수

     

    글로벌 반도체 업종 주가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PHLX Semiconductor Index)를 추종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차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0년 차트 (출처: Investing.com)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93년 12월에 지수 100으로 시작해서 지난주 종가 기준 3430.89에 마감하여 약 28년의 기간 동안 약 34배가 상승하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저점인 인덱스 190에서 3400까지 상승하였으며 실질적으로 반도체가 우리 일상에서 중요해진 시기는 이때부터라고 생각됩니다. CAGR (연평균)으로는 약 27% 정도 상승을 하였습니다. 워런 버핏의 평균 수익률이 20% 정도임을 가만하면 엄청난 퍼포먼스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주요 편입종목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 펀드 주요편입종목
    유리필라델피아 반도체 주요 편입종목 (출처: ishares.com)

     

    위의 표는 블랙록에 있는 ishares Semiconductor ETF인 SOXX의 주요 편입 종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 ETF를 유리필라델피아 반도체에서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고 또한 SOXX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기 때문에 참고하였습니다. 주요 편입종목에는 대부분 시스템 반도체 회사와 장비회사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엔비디아, AMD, 인텔, ASML 등 전 세계 반도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주요 회사들이 다 편입이 되어 있습니다. 


    수수료 비교

     

    불가피하게 펀드를 매수해야 되는 경우는 위에서 언급해드렸던 회사의 퇴직연금 운용회사가 은행일 경우나, 대기업 등에서는 개인연금을 IRP로 매수할 수 있게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ETF 매수가 안되고 펀드 매수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추천드리는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주관대로 편입종목을 선택하는 액티브 펀드보다는 그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지수 추종은 수수료가 더 저렴합니다. 또한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투자하는 경우 장기투자 시 수익률이 지수 추종 인덱스 투자보다 훨씬 성과가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워런 버핏이 10년간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투자하는 펀드와 S&P500 인덱스 추종 펀드와 수익률 비교를 해봤는데 약 1% 정도만 펀드매니저 펀드가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이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덱스 펀드를 추천을 드립니다.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펀드의 경우 비교할 ETF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입니다. 이 ETF의 수수료는 0.5%입니다. 그리고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 펀드 중에서 온라인 퇴직연금은 수수료가 0.88%입니다. 풀 명칭은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수수료미징구-온라인-퇴직연금(C-P1e)입니다.

     

    보 수 판매보수: 0.22%
    운용보수: 0.60%
    수탁보수: 0.04%
    관리보수: 0.02%
    수수료 합계: 0.88%
    선취판매수수료/환매수수료 환매수수료 없음
    환매내역 17시 이전: 제4영업일 기준가격 적용, 제7영업일 지급
    17시 이후: 제5영업일 기준가격 적용, 제8영업일 지급
    판매회사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경남은행,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생명보험,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출처: 유리자산운용 홈페이지)

     

    주식이나 ETF의 경우는 매도 시 매도한 날 포함해서 3 영업일에 매도금액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의 경우 매도주문을 내게 되면(17시이전) 낸 날 포함 4영업일 후 가격으로 매도가 됩니다. 그리고 내 계좌에 입금은 그로부터 3영업일 뒤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정확한 타이밍에 매도가 어렵다는 점은 꼭 기억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반도체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반도체는 앞으로 우리가 투자하는 데 있어서 꼭 편입해야 되는 섹터 중에 하나입니다. ASML이나 엔비디아 같이 개별종목으로 투자하는 것도 매우 좋지만 개별 종목 선별이 어렵거나 기업에 대한 팔로업을 하기 어려운 투자자분들은 전체 반도체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되도록이면 ETF로 매수 하기시를 추천드리며 펀드의 경우 불가피한 경우에 대체할 수 있다는 정도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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