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지막 FOMC 회의 결과

    오늘 새벽 2021년 마지막 FOMC 회의가 끝났고 새벽 4시에 회의 결과에 대해서 파월 의장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FOMC가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의 주식시장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FOMC 결과

     

    1. 금리는 지난번 회의와 동일하게 0.00 ~ 0.25% 밴드로 동결했습니다. 테이퍼링을 먼저 실시하고 금리인상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이퍼링 중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 테이퍼링 규모가 당초 8개월에 걸쳐서 150억 불의 국채와 모기지 채권 매입을 줄이려고 했으나 2배로 빠르게 300억 불 규모로 4개월 만에 끝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상황의 변동이 생기면 거기에 맞게 조정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3. 금리인상은 내년에 3회 정도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4.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였고 연준이 적용한다는 AIT를 고려하더라도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의 원인은 팬데믹과 리오프닝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발생한 것이고 내년에 이러한 부분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5. 매우 빠른 속도로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완전고용을 향해 가고 있고 이러한 고용의 안정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대충 이 정도로 FOMC 결과가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시장에서 예측한 컨선세스대로 발표를 했고 불확실성의 제거로 시장은 급반등 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한 번 언급했지만 시장은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더 싫어하기 때문에 이미 신속한 테이퍼링 그리고 내년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다 반영된 재료입니다. 그래서 15일 시장에서 불확실성의 제거로 시장 상황이 반등될 것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도 불확실성이 제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혹시나 모를 추가 악재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우려 때문에 회의 결과 발표 직전이 가장 공포감이 강할 때입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이러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강한 상황에서는 발표 직전이 가장 공포감이 심하고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은 반복되는 사이클의 연속입니다. 주식 초보자분들께서는 이번 상황과 경험을 잘 기억하시고 향후 비슷한 상황이 오면 꼭 이런 경험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상 주식시장에서 반복되는 경험은 확률적으로 상당 부분 미래에도 비슷하게 발현된다는 것입니다.


    내년 시장은?

     

    내년 시장이 이미 금리인상이 3번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이 반영된 주가가 현재의 주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금리인상을 하면 주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왜 주가가 오르나요? 이렇게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향후에 다시 금리인상기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되는지 더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여기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오직 미국 증시에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리 올린다고 무조건 주식시장이 망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과 금리가 적절하게 밸런스가 맞춰지게 되면 흔히 말하는 골디락스 장세가 나오게 됩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적어지고 아주 완만한 우상향의 차트가 만들어지는 상황이고 가장 최근의 상황은 2016 ~ 2018. 9 정도의 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주식시장이 금리로 인해서 망가지는 상황은 언제인가? 성장보다 금리인상의 속도가 빠르게 되면 그리고 그 오른 금리가 부담이 되어서 시장의 성장에 방해를 주는 경우입니다. 그럼 이런 상황을 어떻게 Catch 하느냐? 미국 시총 상위 기업들의 실적이 꺾이면 그때부터는 정말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에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때는 상당한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한 건 차후에 금리인상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년 시장은 금리인상기에 강한 종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의 시기가 정말로 도래했습니다. 돈을 잘 버는 기업이나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기업 그리고 엄청난 성장을 하는 기업. 이 세 가지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특히 세 번째의 엄청난 성장을 하는 기업은 단순히 미래를 보고 가는 주식이 아닌 실적을 보여주면서 미래를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적자 기업들은 굉장히 어려워질 것입니다. 저 세 가지가 믹싱이 될 수 있는 기업이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몇 종목 보이지만 특정 종목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특히 이번 FOMC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투매가 나와 -50% 이상 빠진 중소형주들의 경우에는 정말 잘 선택을 해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중에서 앞으로 주가가 크게 반등할 진주가 있는 반면 썩은 진주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결 론

     

    어제 장 초반에 하락을 보시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엄청나게 반등한 시장을 보고 놀라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정말 세상에 돈이 많이 풀리기는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수를 하고자 하는 응축된 힘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식시장은 조울증 환자와 같습니다. 변동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때로는 멀미가 납니다. 하지만 파도와 바람이 없으면 배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듯이 투자에 있어서도 이러한 파도와 바람은 잘 활용만 할 수 있다면 나의 자산의 배가 더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내년의 주식시장은 통화정책이 경제상황에 맞춰서 많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골디락스의 장세가 오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제대로 공부하고 확신을 가지고 투자한 기업과 자본주의 시스템을 믿고 기다릴 수 있으면 골디락스 장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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