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회의 내용 및 테이퍼링

    올 한 해 주식시장의 농사를 결정지을 11월 FOMC 회의가 방금 전에 끝났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회의 내용 정리와 테이퍼링 관련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의 내용

     

    1. 금리는 0~0.25% 밴드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동결하였습니다. 

     

    2. 테이퍼링을 다음 달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매달 매입 중이던 1200불 상당의 국채와 MBS를 매달 정률적으로 8개월간 150억 불씩 줄이는 테이퍼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테이퍼링과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는 저의 지난 포스팅 테이퍼링 실시하면 주식시장 폭락?을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고 제가 포스팅에서 얘기한 대로 테이퍼링 해도 주가 크게 안 떨어지고 바로 회복한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테이퍼링 발표 후 시장은 불확실성 제거로 소위 말해 떡 상하였습니다.

     

     

    3, 금리인상은 내년 테이퍼링이 끝난 뒤로 두 번 정도 있을 수 있지만 정해진 것이 아니다. 테이퍼링의 속도가 시장의 생각보다 빠르다고 해서 그것이 곧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고 파월 의장이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상황에 따라서 테이퍼링의 속도는 조절될 수 있으며 150억 불의 계획은 현재 예상되는 경제회복이 된다면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4.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임금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임금의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이것은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고 이것은 경제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본다라고 했습니다. 

     

    5. 4분기 경제전망은 리오프닝과 공급망 Bottleneck 현상이 점차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밝게 보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점점 낮아져서 목표로 하는 2%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지 않으면 연준이 나서서라도 강한 인플레이션을 제어해서 경제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결 론

     

    시장은 불확실성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어제 장이 열리고부터 줄 곧 시장은 빠졌지만 시장의 예상대로 테이퍼링을 진행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연준이 나서겠다고 하면서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테이퍼링은 유동성을 줄이는 거지 단칼에 끓고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준 의장이 얘기했던 데로 금리인상은 테이퍼링과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 테이퍼링을 하는 과정에서 경제체력이 과연 금리인상을 해도 되는지 아닐지 연준은 끓임 없이 테스트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테이퍼링을 하는 과정 속에서 FOMC 회의를 통해서 점도표나 기타 성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며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어제 미국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패하면서 내년에 있을 중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에 쉽게 금리를 올리지 못하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민심이 좋지 않은데 금리 인상해서 주식시장 망가지면 그 책임은 연준보다는 바이든 정부로 향할 것이고 중간선거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할 것입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금리인상을 추진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주식시장에서 도망가는 것이 아닌 지금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수익의 과실을 누리는 구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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