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소개 (강달러 시기)

    오늘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연금을 증권사 계좌로 ETF로 매수해서 운용하고 계신 투자자분들은 주식 70%와 안전자산 30%의 비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은 퇴직연금법에 규정되어 있는 사항으로 변동성이 큰 주식 ETF의 투자비율을 전체 계좌의 70%로 한도를 정해놓은 것입니다. 좀 안타까운 규제이기는 합니다. 연령대가 어린 투자자분들은 어차피 주식으로 100%로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개의 이유

    안전자산 30%는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고민이 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에서 안전자산하면 채권이고 그 중에서도 미국 정부 채권이 가장 안전한 채권 자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된 미국 국채 ETF들은 모두 선물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퇴직연금법상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계좌에 편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미국채 ETF는 퇴직연금에서는 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럼 선택지는 국내채권을 매수해야 하던지 미국 우량회사채에 투자하는 경우 밖에 없습니다.

    신흥국 채권과 아무리 미국의 우량 회사의 회사채라도 금융위기가 오면 절대 안전자산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이유는 금융위기가 오게 되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는 것은 초우량 자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우량 자산은 미국 달러(캐쉬)나 미국 국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채는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오게 되면 기업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일단 처분하고 현금(달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기가 오게 되면 아무리 우량 회사의 회사채라고 하더라도 그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위기가 오게 되면 신흥국 국채는 환율에서 이미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고, 미국 월가의 자본들이 불확실성 때문에 신흥국 국채를 투매하고 미국 국채를 매입하거나 현금(달러)를 들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국채와 미국 우량주 회사채는 퇴직연금의 안전자산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안전자산이 아니기에 비추천을 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미국 달러 환헷지를 하지 않고 달러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 상품이 바로 Tiger 미국달러채권액티브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하게 되면 달러의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기국채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변동보다는 원달러 환율에 의한 수익률의 변동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초 지수

    U.S. TREASURY BOND 0-1Y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고 잔존만기 1개월 초과 1년 이하의 미국채로 지수의 듀레이션이 6개월 내외가 되도록 구성한 지수입니다. 이것을 좀 쉽게 표현하자면 미국의 초단기 국채 (1년미만)를 벤치마크하고 듀레이션의 경우 내용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생략하고 듀레이션이 짧으면 짧을수록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의 가격변동폭은 적다고만 알고 계시면 될 듯 합니다.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는 2019년 7월에 처음 상장되면서 기간이 짧은 관계로 S&P에서 U.S. TREASURY BOND 0-1Y Index를 지난 10년간 보여주는 차트가 있습니다. 아래가 그 차트입니다.

     

    U.S. Treasury Bond 0-1 Year Index
    U.S. Treasury Bond 0-1 Year Index (출처:S&P Global)

     

    보시면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한국에서 투자하게 되면 환율에 대한 이득을 또 볼 수 있습니다. 2012년초 환율이 1124원이었는데 약 5%정도의 환율의 이익도 보고 있습니다. 아직 테이퍼링을 실시하기 전인데도 1170원대의 환율이면 앞으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의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수수료

    수수료는 0.33%가 적용이 됩니다. 이 상품은 위험도 4단계 상품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합니다. 일반적인 주식ETF보다는 수수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수수료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수수료 현황 (출처: Tiger ETF)


    활용방법

    이 ETF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기에 앞서서 이 상품은 단기채권이기 때문에 채권가격의 변동은 크게 있지 않습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1년 수익률이 0.8%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저금리 상황으로 지난 10년간 왔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였고 오히려 앞으로 기준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채권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왜 이걸 안전자산으로 가지고 있는게 좋냐고 말씀드렸냐면 바로 환율 때문입니다. 한국은 지금 정부부채를 과도하게 내면서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하고 금리를 올리게 되면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 입니다.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70%이상 주식에 투자하기 못하기 때문에 달러현금을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이 ETF를 매수하시면 달러 현찰을 들고 있는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난 코로나 펜데믹 같은 증시 폭락이 오는 상황이 오면 주식의 가격이 떨어져서 비중이 70%보다 줄어들고 채권의 비중이 30%를 넘어가는 상황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위기가 오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또한 환율도 상승하기 때문에 미 연준에서 제로금리를 실시하거나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하게 되면 그 때 일부를 매각해서 주식을 사서 70%를 맞추게 되면 향후 위기가 넘어가고 양적완화의 수혜를 주식이 고스란히 받기 때문에 좋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뭔가 이 상품으로 이익을 낸다기 보다는 주식의 조정기나 하락기 일 때 주식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인식하고 활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결 론

    지금은 제로금리 상태이고 앞으로 금리가 올라갈 상황만 남았습니다. 채권투자는 금리상승기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리상승이 멈추거나 금리가 하락할꺼라고 생각이 되면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이자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고 이자가 높아져도 가격하락의 폭이 더 크기 때문에 기관들의 자산배분을 위한 투자가 아니면 굳이 개인들은 채권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채권 가격 변동성이 적은 미국 단기 국채와 원달러 환율상승을 합하게 되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달러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퇴직연금 계좌에 30% 담아 놓으면 좋을 것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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