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 (2) (환율)

    오늘은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 환율 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은 달러로만 매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제적으로 달러에 투자하게 됩니다. 일종의 화폐의 자산배분도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달러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이점이 있는데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기적 우상향

    원달러 환율은 장기적인 시계열로 놓고 보게 되면 우상향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선 한국은 수출주도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축통화이자 국제결재통화인 달러 대비해서 어느 정도 약세를 유지해야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신흥국 즉 비기축통화국의 통화는 선진국 통화에 비해 역사적으로 계속 절하가 유지가 됩니다. 이 같은 이유는 전 세계적인 저성장이 한 가지 원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나오지 않으니 그나마 안정적으로 성장이 나오는 미국으로 전 세계의 돈이 몰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 신흥국 화폐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해서 미국 시장으로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미국 달러의 강세가 일어나게 됩니다. 금융위기 이후 코로나 팬데믹 전까지 근 10년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고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주식시장은 미국만 우상향 하는 결과와 달러 강세의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환율에 의한 주가 방어

    환율로 어떻게 주가 방어를 하느냐고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미국 증시는 전 세계 증시의 맏형과도 같습니다. 대부분 미국 증시와 동조화 됩니다. 이럴 경우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다른 국가의 증시도 같이 폭락하게 됩니다. 그럼 가장 최근에 있었던 2번의 폭락장에서 주가와 환율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글로벌 금융위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S&P500 이 최고점인 시기와 최저점인 시기를 기준으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날 짜 S&P500 Index 코스피지수 원달러환율(\)
    2007년 10월 11일 1,576.09 2,058.87 916
    2009년 03월 06일 666.79 1,036.29 1,598.9
    등락률 -57.69% -50.33% +74.55%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을 때 S&P500 지수는 무려 58%나 폭락했었고, KOSPI도 50% 넘게 폭락을 했었습니다. 이 당시에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코스피 투자자는 평균적으로 -50% 이상 손해를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50% 떨어졌다는 얘기는 개별주식은 보통 60-70%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인이 당시에 미국에서 S&P500에 투자하고 있었다면 오히려 코스피보다 더 많은 하락 약 58% 이상 손해를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보통 70% 이상 손해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한국에서 달러로 S&P500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냥 단순 산수만 해봐도 원화 평가금액은 마이너스가 아니라 오히려 약17%정도 이익이 나고 있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주식에서 장기투자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주가지수 급락 시 패닉 셀로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달러로 투자하고 원화로 생활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주가 하락을 환율 상승으로 상쇄하면서 패닉 셀로 던지는 경우가 더 적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펜데믹 폭락이 발생하기 직전 S&P500이 최고점인 시기와 최저점인 시기를 기준으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날 짜 S&P500 Index 코스피지수 원달러환율(\)
    2020년 02월 19일 3,393.52 2,226.00 1,187.50
    2020년 03월 19일 2,191.86 1,439.43 1,292.93
    등락률 -35.41% -35.34% +8.9%

    코로나 팬데믹 폭락이 왔을 때 S&P500 지수와 코스피 지수는 비슷한 게 약 -35% 정도 하락을 하였고 반면에 원달러 환율은 약 9% 상승을 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투자자가 달러로 투자한 경우 실제 S&P500 지수에 투자했을 경우 실제 손실률은 약 -26% 정도 됩니다. 

    최근 15년간 주식시장의 폭락은 2차례 왔었는데 그때마다 한국 투자자가 미국 달러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해놓게 되면 훨씬 변동성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식시장이 떨어지면 가장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나 미국 달러로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의 통화는 약세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위기 시 달러 투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결 론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서 토요일 새벽 종가 기준으로 1,182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역시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니깐 환율은 올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근데 원화의 절하 속도가 다른 통화에 비해서 상당히 빠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국 원화는 중국 위안화와 동조되어서 비슷한 움직임이었는데 최근에는 그것도 아닌 원화 혼자 절하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이유는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 정부의 과도한 유동성 공급과 기업규제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얼어붙으면서 외국인의 증시 이탈이 가속화되는 것도 이유들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산가들이 달러 예금이나 달러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를 예상하고 미리 움직이는 선제적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이 향 후 있을 예정이기에 달러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에 이러한 움직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원화로는 부동산 투자 달러로는 미국 주식투자가 가장 이상적인 자산배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자산이 편중되어 있는 한국 국민들의 자산배분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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