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 (1) (Fed와 정치인들)

오늘은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 중 하나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미 연준 위원들과 미국 정치인들의 행동을 보면 왜 우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해야 되고 미국에는 주식투자를 해야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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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존재 이유

Fed는 Federal Reserve Bank (연방준비은행)를 앞 세 글자로 축약해서 부를 때 사용합니다. 그럼 Fed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미국의 통화정책을 정합니다. 이것은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일 것입니다. 통화정책이란 달러를 발행하고 미국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 미국의 물가와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최근에 연준이 테이퍼링을 하기 위해서 물가와 교용 지표를 많이 참고합니다. 그 이유는 이 두 가지가 미 연준이 존재하는 공식적인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이 두 지표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럼 세 번째 존재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 번째 존재의 이유는 미국 증시의 완만한 우상향을 만들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이 세 번째 이유는 절대로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존재의 이유입니다. 대신에 미국 주식투자 경험이 좀 있는 투자자분들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럼 왜 연준은 주식시장의 완만한 우상향을 만들어야 할까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현재까지 4차 양적완화를 통해서 경제위기를 저금리와 확장 통화정책을 펴면서 돌파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밴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하였고 이번에 파월 의장도 똑같은 방법을 사용해서 위기를 빠져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에는 80년대 후반부터 401K라는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전 후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금융위기 이후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주식시장은 곧 미국 은퇴자들의 퇴직연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게 됩니다. 그 전에는 연금 수급자가 아닌 연금을 내는 입장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수급자로 변경이 된 것이죠. 그러면서 미국 정치권도 주식시장이 좋지 않으면 표를 받기가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정부와 연준은 별개의 독립기관으로 움직인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긴 하지만 뭐 어떻게 그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연준 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정치권과 연관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자들의 연금을 위해서라도 주식시장이 너무 과열되거나 급락해서는 안되고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모습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이 망가질 거 같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무제한 찍어서라도 방어해주고, 너무 과열이 되는 거 같으면 살짝 공포감을 주면서 립서비스를 해주면서 컨트롤까지 합니다. 최근의 파월 의장의 입으로 주식시장을 컨트롤하는 것을 보면 2018년 10월에 입으로 주식시장을 망가뜨렸던 초짜의 모습은 사라지고 참 능구렁이처럼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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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들의 행동

 

저는 위정자들의 말을 믿는 것보다는 행동을 보면 그들의 진심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위정자들을 보면 대부분 1 주택자 이상에 다주택자가 많습니다. 그것도 서울의 핵심 요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에게는 다 강남에 살 필요 없다 다 서울에 살 필요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실제 그들의 행동은 그곳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또 투자를 해놓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위정자들도 사람이기에 본인들의 자산 증식을 위해서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해야 될 것입니다. 한국의 위정자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면 대부분 부동산입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흔히 볼 수는 없습니다. 뭐 조금은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본인 자산의 50% 이상이 주식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100%인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반드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합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 부동산 사세요라고요. 그리고 자신들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릴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의 폭락은 오지 않습니다. 그럼 미국은 어떨까요?

■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

2019년 자료이기는 하지만 현재 미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약 600억 원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고, 그중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50% 정도였습니다. 나머지는 채권과 부동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의 수장의 자산 중에서 미국 주식의 비중이 50%라고 하는 것은 그의 행동으로 이미 우리는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된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낸시 펠로시 (미하원의장)

다음으로 현재 미국 하원의 장인 낸시 펠로시의 올 2분기 옵션투자 관련 리포트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낸시펠로시 미 하원의장 2021년 2Q 옵션투자내역 (출처: fd.house.gov)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투자한 것이 아니라 그의 남편이 투자를 한 것입니다. 부부는 경제공동체이기 때문에 낸시 펠로시가 직접 투자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자 어떤가요? 구글은 이미 올해 6월 18일에 행사가 1200불로 행사를 했을 것입니다. 당시 구글 주가가 2400불이었으니 주당 1200불 벌었으며 40 계약이었으니 총 4000주 옵션 프리미엄이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대략 프리미엄을 대략 500불로 가정하고 주당 700불 벌었다고 해도 280만 불 즉 30억을 벌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리고 2022년 6월 17일 만기 콜옵션을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를 들고 있는데 당연히 우상향 한다고 가정하니 공격적으로 콜옵션에 베팅을 했을 것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국 민주당의 거물급 정치인으로 미국 민주당은 늘 빅테크를 규제해야 된다. 공룡기업들이 독점해서 반독점법으로 규제를 해야 된다. 앞에서 열심히 얘기하지만 실제 그들의 행동을 보면 하원의장이 빅테크 콜옵션을 사서 큰돈을 벌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래서 정치인은 그들의 말을 믿는 게 아니라 그들의 행동을 봐야 진심을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 로버트 캐플란 (미연준 위원)

로버트 캐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연준 위원 중에 한 명입니다. 며칠 전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캐플란 총재의 주식투자에 대해서 기사를 쓴 것을 보았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캐플란 총재의 작년 2020년 미국 주식투자 현황이 나옵니다. 

 

로버트 캐플란 총재의 2020년 주식투자 현황 (출처: WSJ)

 

어떤가요? 미국의 통화정책을 정하는 연준 위원이 미국 주식에 수백만 달러치 투자를 합니다. 이렇게 본인들의 자산에 미국 주식을 엄청나게 포함을 시키는데 과연 이들이 주가 폭락을 가져오게 정책을 할까요? 아무리 서구사회가 공과사가 우리나라보다 더 잘 구분한다고 하지만 인간의 본성으로 어떻게 본인의 자산의 많은 부분을 주식으로 넣어놓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도록 놔둘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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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론

결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원화 투자는 부동산으로 하고 달러 투자는 미국 주식으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를 규제한다고 주가가 사정없이 떨어졌습니다. 지금껏 두 회사가 독점화가 되도록 방치한 것은 정부인데 중국에서 빅테크들 규제하니 따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결국 주가가 정부 규제로 인해서 떨어지면 대부분의 피해는 개인투자자들이 받게 됩니다. 결국 본인들이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망가지던 말던 상관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폭락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락을 막으려고 할 겁니다. 

어떤 자산군에 투자할 때는 그 해당 국가의 위정자들이 어디에 투자하는지를 잘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국민은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원화로는 부동산 달러로는 미국 주식 이렇게 투자한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